섭지코지와 신양섭지 해수욕장의 경관이 아름다웠습니다. 조식 메뉴와 맛이 괜찮고, 해랑도 맛있었고, 플로이스트 카페도 음료와 케익이 맛있었으나, 석식 메뉴가 한정적이어서 리조트 밖으로 외식을 하러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의 리조트는 대부분 투숙객이 외식을 하러 나간다는 것을 전제로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조식 외에는 투숙객에게도 내부 식당 할인 혜택이 없고, 렌트 등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아침 이른 시간과 저녁 식사를 위한 외출 시 성산일출봉 지역 등 가까운 지역으로는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4성급으로, 다수 가족이 공유하는 경우에는 가성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션뷰 객실에서 신양해수욕장 끝쪽이 보입니다. 객실내 가구가 낡고 일부 시설이 낙후된 티가 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리조트 규모에 비해 수영장이 작고, 주변에 마땅한 해수욕장이 없어서인지 수영장이 매우 붐볐습니다. 리조트에서 걸어갈 수 있는 신양섭지 해수욕장의 경우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리뷰가 많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얕은 물이라고 해서, 수영을 위해 방문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이킹하기 좋은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