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픽업서비스를 요청하였는데 이메일 회신에 하루 정도 소요됨(좀더 회신이 빠르면 좋을 것임). 공항에 드라이버 뿐만 아니라 직원까지 나왔고, 그 직원은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객실로 안내한 후 객실에서 체크인 절차를 진행해 주는 등 체크인 절차가 매우 신속하고 편안하였음.
객실에는 무료 과일/쿠키가 매일 채워지고 생수도 6병 정도 비치. 치약/칫솔/면도기/슬리퍼 모두 잘 구비되어 있고, 샤워기 수압 좋고 분사방식 조절 가능. 매일 오전 오후 턴다운 서비스 제공하고 불편하거나 부족한 것 없는지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임. 투어를 위해 새벽 2시, 5시 로비에 나갔을 때도 충분한 인력들이 상주하면서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기도 함. 다만 금요일 밤 호텔 내 행사(2층 옥상)로 늦은 시각까지 음악소리가 들려 다소 불편하기는 하였음.
조식은 'The Qube'에서 하는데, 종류와 질 모두 매우 뛰어나고 분위기도 근사함. 투어로 인해 아침식사가 어려울 경우 퀄리티 좋은 meal box를 제공해 주기도 하였음. 일식당인 'Megu'와 이탈리안 식당인 'Le Cirque' 역시 수준있고 품격있는, 그러면서도 과하지 않은 서비스로 즐겁고 분위기 있는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음. 다만 Megu에서는 와인리스트에 있는 와인을 주문을 했는데, 주문한 와인이 2차례나 없어 결국 소믈리에가 추천한 더 비싼 와인을 마셔야 했던 것은 다소 아쉬운 점임.
스파는 커플이 가더라도 다른 방에서 하게 됨. 특히 집중할 부위를 확인해서 압력도 잘 조절해 주었음. 시설과 분위기도 괜찮았음.
루프트탑에 있는 수영장은 아주 넓지는 않지만 인피니티 풀로 잘 설치되어 있고, 멋있게 디자인 된 양측의 벽으로 인해 그늘이 만들어져 땡볕에 그대로 노출되지 않음. 썬베드에 자리 잡으면 생수와 손수건이 든 얼음박스 제공하여 주기도 함.
주변환경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시설과 서비스가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이 호텔 자체는 세계 최고 수준임은 이론이 있을 수 없을 것임. 이곳에 머문 시간 행복하였으며 잊지 못할 추억일 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