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 있는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을 아침 일찍 방문하기 위해서 암파와 수상시장(여기는 금토일만 연대요) 강변에 위치한 이 호텔에 묵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장식과 시설들이 자연친화적이었으며, 젊은 직원들이 운영을 해서 그런지 조용하면서도 활기찬 느낌을 받았네요. 수시로 쓸고 닦고 하더군요.
호텔 식당쪽이 암파와 수상시장 강변에 면해 있어서 주말에 시장이 열릴 때 방문하면 아주 좋을 것 갈아요. 저희는 호텔 근처에서 마지막 다리에서 저녁 6시 30분에 출발하는 마지막 배를 놓쳐서, 어쩔 수 없이 배를 한 척 빌렸는데(단체는 1인 60바트, 배 한 척을 통째로 빌릴 경우 600바트) 이번 여행에서 우리 가족이 제일 좋아한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호텔은 아기자기한 반면, 바로 옆 방과 커넥팅 룸 형태로 되어 있어서 옆 방에 온 중국 단체 여행객들이 밤 12시까지 떠드는 바람에 약간 불쾌한 기분을 들었습니다. 다행이 그 중국 여행객들이 어느 정도 에티켓이 있는지 조용히 해달라고 하니까 바로 해산을 하더군요. 조식도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